스페인, '제2의 그리스' 우려에 국채금리 상승

스페인, '제2의 그리스' 우려에 국채금리 상승

송선옥 기자
2012.03.29 20:12

伊, 국채발행 성공 불구 10년물 금리 상승

스페인이 제2의 그리스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스페인 국채 금리가 29일(현지시간) 상승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런던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전일대비 0.11%포인트 올라 5.43%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성공적인 국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0.06%포인트 상승해 5.17%를 기록중이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32억50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5.24%로 2011년 8월 10년물 국채 발행 이후 최저치이며 직전 국채 발행일인 2월28일 당시의 발행금리 5.5%보다 낮은 것이다. 응찰률은 1.65배로 이전 1.40배보다 높았다.

독일 국채 금리는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0.01%포인트 내린 1.82%를 기록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됐다.

스페인의 재정적자 위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스페인은 오는 30일 2012년 예산안을 발표한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5.3%로 낮춘다는 목표로 지난해 재정적자는 GDP의 8.5%에 달했다. 스페인 노조는 이 같은 새 긴축안에 항의해 이날 총파업에 들어갔다.

로이드 뱅크 코오퍼레이트 마켓의 에릭 완드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문제가 계속되고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면서 스페인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국채금리 상승)”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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