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선물 2.5% 내린 102.78불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미 증시 하락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가능성 시사 소식에 6주래 최저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각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도 유가 하락에 한몫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2.53달러(2.5%) 내린 102.7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배럴당 1.58% 떨어진 122.20달러를 나타냈다.
사우디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현재 유가 수준을 설명한 합당한 이유가 없다”며 “유가를 낮추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프랑소와 피용 총리는 전략 비축유 방출 논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틀간의 분기별 정례회의를 마친후 발표한 성명에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급이 방해를 받는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키들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재정적자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한 글로벌 전략 비축유에 대한 논의도 유가를 끌어내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