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명성 3호 발사 임박…긴장 속 군 당국 정보력 총동원

北 광명성 3호 발사 임박…긴장 속 군 당국 정보력 총동원

뉴스1 제공
2012.04.11 17:34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을 운반할 '은하 3호' 로켓이 동창리 발사장에 설치돼 있다.  AFP=News1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을 운반할 '은하 3호' 로켓이 동창리 발사장에 설치돼 있다. AFP=News1

북한이 광명성 3호를 탑재한 로켓 은하 3호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해 한반도와 주변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주요 외신들은 “북한 우주과학위원회 산하 위성관제소 백창호 소장이 ‘로켓 연료주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달 16일 국제해사기구(IMO)를 통해 “광명성 3호를 4월 12일~16일 사이 발사할 예정이다”고 통보했다. 대북 전문가들은 11일 로켓에 연료주입이 개시됨에 따라 12일 발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북 정보매체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는 앞서 “북한의 로켓(광명성 3호)은 특별한 기후 징후가 없는 한 4월 12일 오전 10시 발사하는 것으로 이미 내정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NKSIS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고위급 정보에 의하면 이번에 발사할 광명3호 위성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를 2배로 늘인 6000km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북한이 이번에 발사할 대륙간탄도 로켓 시험은 원래 지난 1월 김정은에 의해 지시가 내려졌지만 사실은 김정일 생전 2011년 4월 4일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각본이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동창리 우주 센터의 관제실.. AFP=News1
북한 동창리 우주 센터의 관제실.. AFP=News1

로켓 연료주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미 양국 군 당국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미 군당국은 11일 로켓 추적체제 가동에 들어갔고, 합동참모본부는 각 군 간부들에게 즉각 연락소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높이고 정보 분석 요원을 증강하는 등 대북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로켓 탐지를 위해 세종대왕함과 율곡이이함 등 2척의 이지스구축함과 대공 레이더를 갖춘 구축함 5척, 구조함 1척 등을 서해상에 투입했다. 미국은 주일미군에 배치된 RC-135 정찰기를 서해 상공에 파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승조 합참의장이 11일 오전 8시30께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 새뮤얼 라클리어 태평양사령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장거리 로켓 발사 동향과 한미 공조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안보리를 소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는 명백하게 안보리 결의 1874호 위반이기 때문에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할 경우 안보리 소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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