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외신들은 총선에서 예상외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함에 따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가도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쉽게 이길 것으로 전망됐던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며 "이에 따라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집권 여당이 근소한 의석차로 승리함에 따라 대선 전까지 국회에서 여야간 정치대결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P통신은 "이번 총선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대였다"며 "대선 후보인 박근혜 위원장의 입지가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비판받는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던 새누리당이 '정권심판'을 호소한 민주통합당을 제치고 제1당이 됐다"며 "선거전을 이끈 박근혜 위원장은 대선 출마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했지만 한국은 이 문제보다는 총선 결과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새누리당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인 민주통합당이 패배함으로써 현재의 강경한 대북정책이 당분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에도 불구하고, 북한 문제는 이번 총선에서 큰 이슈가 아니었다"며 "유권자들은 경제 등 국내 이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