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수행원들이 해외 임무 수행 중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직무를 박탈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주 정상회의 참석차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신변을 경호하는 최정예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 11명이 현지 카르타헤나 호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직위를 박탈당했다.
성매매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5명의 군인도 출입이 제한된 채 조사를 받고 있으며 비밀경호국은 이들에게 임무 해제 조치를 내렸다.
앞서 AP통신은 11명의 요원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도착하기 하루 전인 13일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함께 호텔방으로 들어갔다며 성매매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매춘부 중 한 여성이 호텔 관리인에게 돈을 받지 못했다고 경찰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전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번 사건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비밀경호국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폴 모리세이 비밀경호국 국장은 "미주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이러한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밝혔다. 에드윈 도노번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요원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전체적인 대통령의 경호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