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 대통령 당선자 누구?

올랑드 佛 대통령 당선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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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07:45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프랑스에서 앞으로 5년간 대통령 자리를 확보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표는 이른바 '보통 사람'을 내세우는 중도좌파다.

진보진영의 사회당에서도 중도파로 분류되며 보수의 화려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온순한 성격이라는 평가다.

서민과 함께하는 ‘보통 대통령’을 앞세우며 집무실로 출근할 때도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프랑스 국민에게 어필했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표가 프랑스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중부도시 튈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차에 오르기 직전 환하게 웃고 있다.  AFP=News1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표가 프랑스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중부도시 튈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차에 오르기 직전 환하게 웃고 있다. AFP=News1

하지만 30년간 함께 살아온 정치적 동지인 세골렌 루아얄 2007년 사회당 대선후보를 버리고 정치부 여기자 발레리 트리에르베일레와 동거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한때 사회당의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前) 국제통화기금 총재의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올랑드의 치정은 한 순간에 묻혔다.

올랑드는 1954년 북부도시 루앙에서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산실인 국립행정학교(ENA)와 파리정치대학(시앙스 포)에서 공부하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표가 프랑스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중부도시 튈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차에 오르기 직전 환하게 웃고 있다.  AFP=News1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표가 프랑스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중부도시 튈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차에 오르기 직전 환하게 웃고 있다. AFP=News1

그는 ENA에서 공부하던 당시 루아얄을 만나 30년 넘게 정치적 이념과 잠자리를 함께 했다. 올랑드는 루아얄과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대학시절 정치의 꿈을 키운 올랑드는 판사, 변호사, 대학교수로 활동하다가 1979년 사회당에 합류해 미테랑 정권시절 경제보좌관직을 수행했다.

1988년 프랑스 중남부 코레즈에서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지역구 튈 시장을 지내고 1997년부터 10년 넘게 사회당 대표를 지냈다.

올랑드는 지난 2007년 대선이후 루아얄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같은해 결국 30년 동거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올랑드는 루아얄을 사회당 대선후보로 지원했으나 그녀가 사르코지에 패하면서 둘 사이는 갈라졌다. 두 사람의 공식적인 결별 이유는 올랑드가 다른 여자와 시작한 새로운 관계 때문이다.

올랑드는 현재 정치전문 잡지인 '파리마치'의 기자인 트리에르베일레와 동거 중이다.

중도성향의 올랑드는 우파의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지지도 얻어냈다. 시라크는 지난해 발간된 회고록에서 올랑드가 진정한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운 적이 있다.

시라크는 "올랑드가 1981년 총선 때 나와 맞섰다가 패한 적이 있지만 2004년 사회당 대표 당시 여당의 입법안을 초당적으로 지지했다"고 말했다.

사회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던 마르틴 오브리 역시 올랑드의 중도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브리는 "5년간의 지독한 정권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독단적인 인물보다 온화한 좌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르코지의 우파노선과는 분명한 대비를 이루며 상당한 정책 변화를 몰고 올 것임은 틀림없다.

올랑드는 부자증세와 성장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연간 100만유로(15억원) 넘게 버는 고소득층에 75% 세금을 물리겠다고 공언했다.

또 사르코지가 독일과 함께 주도했던 긴축 중심의 신재정협약도 재협상을 통해 성장전략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자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주시했고 교사 6만명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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