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제재로 韓 소비자만 피해볼 것"-피치

"美 이란제재로 韓 소비자만 피해볼 것"-피치

김지민 기자
2012.06.12 17:25

"정유업체는 소비자에 비용부담 전가해 타격 별로 없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이란산 석유수입이 줄어들면서 한국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12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망했다.

피치의 아시아 에너지 유틸리티 담당 부국장인 셀리 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란산 석유를 수입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가 원료비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이란산 석유수입 제재로 인한 업체들의 피해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국장은 한국정부가 원유 가격을 제한하는 능력에 한계가 있다"며 "휘발유 가격은 상승할 것이고 소비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일일 전체 수입량의 10%인 9억3000만 배럴을 수입했다.

지난해 7월 발효된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엽협정에 따라 한국 정유사들은 북해산 석유를 수입할 경우 3%의 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장 부국장은 "최근 몇 달 동안 북해산 석유 수요가 증가한 것은 한국 정유사들이 이라산 원유를 대체할 다른 좋은 원유를 찾고자 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가격 변동에 따라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원유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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