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그리스 재총선에서 승리한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주당 대표가 6주 만에 다시 연립 정부 구성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서둘러 연정을 구성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절차에 따라 사마라스 대표에게 정부를 구성하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사마라스 대표는 지난 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재총선 개표 결과를 확인한 후 지지자들에게 "그리스 국민은 유로존에 남아 약속을 지키길 바라는 의지를 표시했다"며 "옹졸한 정치를 위한 시간은 없다"고 발언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 대표는 파풀리아스 대통령에게 시리자와 민주좌파(DL)를 포함할 단일 정부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내무부 95% 개표 결과에 따르면, 신민주당은 29.8%를 득표해 득표율에 따라 의석 129석을 확보했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6.8% 득표로 의석 71석을 차지했다. 사회당(PASOK) 득표율은 12.4%로, 의석 33석을 획득했다.
긴축 이행에 찬성한 신민주당과 사회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총 162석으로, 연립 정부 구성 요건인 과반수를 여유 있게 넘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