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 부채 2조8000억유로로 그리스 등의 4배"
유로존 경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향후 12개월래 구제금융을 실시할 것이라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20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피델리티의 제이미 스튜터드 국제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양국의 국채 발행 때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결국 유로존 유지를 위해 자금지원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터드 대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총 정부 부채가 2조8000억유로(3조6000억달러)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전체 정부 부채의 4배에 달해 유럽 위기를 막으려는 노력을 압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국자들이 수출 증가를 목표로 통화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해 인플레 가속화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이 독일의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튜터드 대표는 “이탈리아를 위한 지원은 독일 자금조달 비용, 유로존 전체의 인플레 수준, 유로존 구조의 큰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