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일 트로이카와 재협상..`긴축시한 2년 연장`

그리스, 내일 트로이카와 재협상..`긴축시한 2년 연장`

김국헌 기자
2012.06.24 11:08

그리스 연립 정부가 오는 25일 그리스를 방문할 트로이카 실사단을 상대로 제시할 구제금융 재협상안을 마련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안토니스 사마라스(61)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연립 정부는 트로이카를 상대로 긴축정책 이행 시한을 오는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최소 2년 연장해달라고 협상할 방침이다.

또 연립 정부는 소득세율 상한선을 25%로 정해 납세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식품 부가가치세율을 23%에서 13%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오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 인력 15만명을 감원하는 계획도 취소하기로 했다.

사마라스 신민주당 대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사회당(PASOK) 대표, 포티스 쿠벨리스 민주좌파(DL) 대표 등 3당 대표는 지난 21일 첫 내각회의를 열고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 체결한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협상을 다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설상가상으로 그리스 연정에서 건강 문제가 불거졌다. 사마라스 총리는 안과 수술을 받았다. 그리스 국영 방송은 사마라스 총리가 회복 중에 있고, 24일까지 병원에 입원해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오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EU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바실리스 라파노스(65) 내셔널 뱅크 회장이 지난 22일 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구토 끝에 병원에 입원해,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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