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대지진에 180兆 투입한 中, 이번에는?

5년전 대지진에 180兆 투입한 中, 이번에는?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2013.04.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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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이번 지진 복구예산 100억 위안(1.8조)…5년전 1/100 수준 예상

↑ 중국 쓰촨 지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가 산사태를 무릅쓰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 중국 쓰촨 지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가 산사태를 무릅쓰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 지진 복구 재건에 필요한 예산이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000억 원)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08년 같은 쓰촨성에서 발생했던 원촨(汶川) 대지진 당시 중국 정부가 재건작업에 투입한 1조 위안(180조원)의 100분의 1 밖에 수준에 불과한 금액이다.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는 23일 이번 지진이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 BOA메릴린치 코멘트를 인용해 "재해 복구 작업 예산이 100억 위안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해 쓰촨성 지역 GDP의 0.4%, 중국 전체 GDP의 0.02%에 불과한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진 피해가 비교적 적은데다가 농업 위주의 야안이 쓰촨성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불과해 재건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매일경제신문도 전날 야안시 발표를 인용,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손실을 농업피해 14억 위안(한화 2500억 원) 등 총 100억 위안(한화 1조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2008년 원촨 대지진 당시 손실액 8451억 위안(한화 약 152조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매일경제신문은 윈촨 대지진으로 중국 GDP성장속도가 1%포인트 낮아졌지만 이번 야안 지진은 극히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야안시 정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현지시각)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3명, 실종자 25명, 부상자 1만221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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