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이 10일(현지시간) 엔/달러 환율이 101엔을 돌파하는 등 엔화가치 약세로 인해 급락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1bp 오른 1.922%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날보다 9bp 오른 3.103%에 거래됐다.
5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날대비 6bp 상승한 0.818%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전날 100엔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101엔도 넘어서는 등 엔저 현상이 심화된 게 국채 가격 급락을 부추겼다. 엔화 급락으로 인해 이를 헤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미 국채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국채 가격이 급락한 것이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1.57엔에 거래돼 전날 100.48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101.99엔까지 올라 지난 2008년10월 이후 5년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RT캐피털그룹의 국채 담당 수석 전략가인 이안 린겐은 "PRDC(외환연계 구조화채권)를 보유한 은행들이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한 뒤 국채를 대규모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PRDC는 파생금융상품으로 달러화와 엔화의 금리차이를 이용해 투자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