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폐쇄)이 나흘째를 맞고 있고 의회의 부채한도 상한선 협상 결렬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이 셧다운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돼 3대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76.10(0.51%) 상승한 1만5072.58에 거래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11.84포인트(0.71%) 오른 1690.50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장대비 33.41(0.89%) 오른 3807.75에 거래됐다.
주간기록으론 다우지수는 1.2%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0.1% 밀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7% 상승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에릭 캔터 원내 대표는 민주당과의 협상을 계속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의 입장에서 조금도 물러나지 않았다.
셧다운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셧다운보다는 연방부채 상한선 조정 문제가 더 시급하다. 의회가 오는 17일 마감시한까지 타결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미 연방정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빠진다.
US 트러스트 개인자산운용의 조셉 퀸란 수적 시장 전략가는 "의회가 협상에 실패할 경우 증시는 훨씬 끔직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6.73으로 올랐다. 지난 달 20일의 13.12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는 신호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4분기 경제성장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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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가 예정된 경제지표는 미국의 이번 달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 수와 이번 달 실업률 등이 있지만 연방정부 폐쇄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백화점업체인 JC 페니는 전장대비 6.5% 하락한 7.86달러에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이며 약 30년래 최저 수준이다.
같은 날 포트벨리는 주당 14달러에 750만주에 대한 IPO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날 이 업체 주가는 최고 상장개시가의 2배인 31.84달러에 거래됐고 거래량은 1400만주를 기록했다. 포트벨리는 119.8% 오른 3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트위터는 3일 자사의 재무구조를 미래의 투자자들에게 미리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업체의 매출은 지난 2012년보다 약 3배 늘어난 2억536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엔 순손실이 6930만달러였다. 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수익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함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증권거래소(AMEX), 나스닥에서는 약 52억주가 거래됐다. 올 들어 현재까지 일일 평균거래량인 61억주를 밑도는 수준이다.
NYSE에서 거래된 주식 중 상승주는 1967주로 하락주인 995주보다 많았다. 나스닥에서는 상승주가 하락주보다 17413주 대 779주로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