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 주간기준으로 3주만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S&P500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11.04포인트, 0.73% 오른 1만5237.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0.64포인트, 0.63% 상승한 1703.20으로 마감, 17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1.13포인트, 0.83% 오른 3791.87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와 S&P500지수는 주간기준으로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주에 다우지수는 1.1% S&P500지수는 0.8% 각각 올랐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4% 내려 주간기준으로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간 회동이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협상 타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했다.
이로 인해 증시는 전날과 같은 급등세를 연출하지는 못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로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폐쇄)은 11일째를 맞았고, 부채한도 증액 시한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US 뱅크 자산운용의 짐 러셀 선임 증시 전략가는 "백악관과 공화당의 대화가 건설적일 것이라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부채한도 상한선에 대한 단기 증액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이며, 셧다운도 내주 초엔 해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화당, 12일 오전 회동..새 방안 마련
미국 공화당은 12일(현지시간) 오전 회동을 갖고 부채한도 증액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폐쇄)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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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12일 오전 9시 셧다운과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위해 회동을 갖기로 했다.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방정부 운영을 정상화하고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재정지출 삭감 수용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연방정부의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의 첫 대화는 성과를 얻지 못한 채 끝났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부채한도 임시 증액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폐쇄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방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정부 운영을 정상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지출 삭감 협상 재개를 조건으로 6주간 연방정부 부채상한을 증액해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는 방안을 제시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잠재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G20 "셧다운 해소, 美의회 즉각적 행동 촉구
G20 재무장관들이 미국의 재정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의회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공동 촉구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대응책이 각국의 경제제질 강화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약속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이날 세계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리스크 요인을 진단하고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은 내용의 코뮤니케를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세계경제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 경제는 개선조짐을 보이는 반면 많은 신흥국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우선 미 재정정책 불확실성 해소를 촉구하는 G20 공동 메시지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미국 의회가 즉각적 행동에 나서달라는 촉구 메시지를 택했다.
◇ 소비자신뢰지수, 9개월래 최저
개장 직후 발표된 이달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 발표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신뢰지수는 75.20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6.00보다 낮고 지난달 기록인 77.50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3억8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법률비용 등을 제외하면 분기 순익은 58억2000만달러(주당 1.4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도 1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워싱턴 정가가 국가부도(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유로존의 우량주들로 구성된 유로 STOXX 50지수는 전장에 비해 0.2% 상승한 2974.28을 기록했다. 2년6개월래 최고치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0.04% 오른 4219.98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대비 0.45% 상승한 8724.83에 마감됐다.
영국 FTSE100지수 역시 0.88% 오른 6487.1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 오른 311.61에 장을 마쳤다.
톰슨-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유럽의 기업이익 전망치의 변화를 보여주는 ‘어닝 모멘텀‘(earnings momentum)은 지난 7월의 마이너스 3.2에서 마이너스 2.1로 개선됐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어닝 모멘텀 상향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필립스는 ‘중립'서 '매입'으로 상향조정 된 후 전날보다 3.1%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99센트 내린 배럴당 102.02달러에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8.7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68.2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