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호조에 반등..다우, 사상 첫 1만6000 돌파

[뉴욕마감]지표호조에 반등..다우, 사상 첫 1만6000 돌파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3.11.22 06:03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만6000을 돌파하는 등 나흘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9.17포인트, 0.69% 오른 1만6009.99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만6000을 돌파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4.48포인트, 0.81% 상승한 1795.8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47.89포인트, 1.22% 오른 396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 재닛 옐런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은행위 인준안 통과 등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미국의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8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옐런 지명자의 인준안이 무난하게 통과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개월來 최저..제조업 PMI 8개월來 최고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3000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최저다.

또 시장 전망치 33만5000건를 상회한 것은 물론 그 전주 수정치 34만4000 건보다 2만1000 건 적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청구건수 역시 줄었다. 4주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전주 34만5250 건보다 줄어든 33만8500 건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이날 미국의 11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가 8개월래 최고치인 5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2.4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다.

특히 생산량 지수는 50.6에서 57.1로 오르며 9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최근 제조업 지표는 4분기와 올해 미국의 제조업 생산량이 각각 0.6%, 2.3% 상승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장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부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경기를 알 수 있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이달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인 6.5를 기록했다,

◇ 옐런 의장 지명자 인준안, 상원 은행위원회 통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재닛 옐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14표, 반대 8표로 통과시켰다.

옐런 지명자의 최종 인준 여부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무난히 옐런 지명자 인준안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로 예정된 상원 전체 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옐런은 연준을 이끄는 첫 여성 의장이 된다.

앞서 옐런 지명자는 지난 1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실업률이 높다"며 "강한 회복세를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옐런 지명자는 또 "회복세 지원을 거둬들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가 휘청거리는데도 이용가능한 통화정책 수단이 제한돼 있을 때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 유럽증시, 지표 부진으로 대부분 하락 마감

유럽증시는 이날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22.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 역시 전장에 비해 0.07% 밀린 9196.08을 나타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전장보다 0.34% 떨어진 425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과 비슷한 6681.33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1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며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유로존의 11월 PMI 예비치가 51.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에 기록한 51.5와 같은 수준이지만 최근 부각된 독일경제의 회복세로 52.0을 전망했던 시장의 예상에는 못 미쳤다.

특히 프랑스의 11월 PMI 예비치는 이번달 48.5에 머물렀다.

중국 11월 HSBC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4로 10월 최종치인 50.9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59달러, 1.7% 오른 배럴당 95.44달러에 체결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4.40달러 내린 온스당 1243.6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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