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 호조에 나흘째 상승..S&P '사상최고'

[뉴욕마감]지표 호조에 나흘째 상승..S&P '사상최고'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04.03 05:11

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고용지표와 공장 주문 호조에 힘입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8.42포인트, 0.29% 오른 1890.90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1893.17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지수도 전날보다 40.39포인트, 0.24% 상승한 1만6573.00으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인 지난해 12월31일 종가(1만6576.66)보다 불과 3.6포인트(0.02%) 낮은 것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6588.19까지 올라 지난해 12월31일의 장중 사상 최고치(1만6588.25)에 근접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8.42포인트, 0.20% 오른 4276.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고용과 공장 주문이 호조를 보인 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위톨드 바크 PFA애셋 매니지먼트 선임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매파(강경파)가 사용할 근거가 될 만큼 성장세가 강력하지도 않고 회복을 의심할 수준의 느린 속도도 아니다"면서 "이는 위험자산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다"고 말했다.

◇ 민간고용· 공장주문 호조

미국의 민간고용 조사업체인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이날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이 19만1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9만명과 지난 2월의 17만 8000명을 상회한 것이다.

이같은 민간고용은 대폭 개선된 수치는 아니지만 한파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는 면에서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2월 공장 주문도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모멘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제조업 신규주문이 전월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1.2%증가와 직전월(1월)의 1.0%감소를 상회한 것이다.

◇ 록하트 총재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 없을 것"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마이애미에서 가진 연설에서 "2015년 하반기가 금리 인상에 나설 적절한 시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경제가 예상한 만큼 성장하지 못하면 이보다 늦은 시기에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마찬가지로 실업률과 임금, 이직률, 풀타임을 원하지만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숫자 등 광범위한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내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게 된다.

◇ 맨카인드 '급등'· 몬산토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약회사인 맨카인드는 미 식품의약청(FDA) 자문단이 자사의 흡입형 인슐린인 '아프레자'의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73.88% 급등했다.

몬산토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0.76% 상승했다. 글로벌 농업 기업 몬산토는 자체 2분기에 예상치인 주당 3.06달러를 상회하는 3.15달러의 주당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의 리콜 관련 의회 증언이 계속된 가운데 제너럴 모터스(GM)는 1.66% 상승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 증시는 이날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투심을 개선했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전날대비 0.17% 오른 336.93에 거래를 마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30 지수는 0.21% 상승한 9623.36을 기록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0.09%오른 4430.8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1%상승한 6659.04에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 가격 하락 때문에 전월비로 0.2% 하락, 연율로는 1.7%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유럽 증시에서 개별주로는 도이체 포스트가 실적 증가 전망에 힘입어 4.6%올랐다.

반면 독일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 뵈르제는 2.2% 하락했다. 자회사인 클리어스트림 뱅킹이 자금세탁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센트 내린 배럴당 99.62달러에 체결됐다.

반면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0.80달러, 0.8% 오른 온스당 1290.8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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