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주택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 등으로 인해 1%내외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54.19포인트, 0.90% 오른 1만721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15.53포인트, 0.78% 상승한 1998.3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46.53포인트, 1.03% 오른 4555.22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고, 다우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호조를 보인데다 독일 경제지표 부진으로 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게 이날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월마트와 베드배스앤비욘드 등 소매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이날 0.8% 올라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러셀2000지수는 최근 사흘간 3.5%나 하락했다.
그린우드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현재 다소 예민해져 있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8월 신규주택 매매건수, 6년來 최고 증가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전월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8월 신규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18%급증한 50만 4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6년만에 최고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43만건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3%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부지역의 판매가 50% 증가했고, 북동부는 29%, 남부는 8% 각각 증가했다. 중서부의 매매건수는 직전월과 차이가 없었다.
◇ 중소형주 반등..베드배스앤비욘드 '급등'·알리바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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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중소형주가 반등했고, 베드배스비욘드 등 소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지수는 러셀2000지수는 이날 0.8% 반등했다. 러셀 2000은 최근 사흘간 3.5% 떨어졌고, 다우존스 인터넷종합지수는 이틀간 2.1%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소형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7.4% 급등했고 월마트 주가도 1.97% 올랐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전날보다 대비 3.9%오른 90.57달러에 마감됐다. 알리바바 주가는 지난 19일 상장 첫날 38% 급등한 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엑손모빌이 0.19%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아토사 지네틱스는 자사가 만든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두 흡인물 테스트기의 미국내 판매가 불투명해지면서 42.49% 급락했다.
◇ 독일 지표 부진에 ECB 부양 기대감..유럽증시 상승 마감
이날 발표된 독일의 IFO 기업환경지수는 1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다.
독일 민간연구소 IFO는 9월 기업환경지수가 전월보다 1.6포인트 낮은 10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 105.8을 밑돈 수준이다.
앞서 전날 발표된 독일의 9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약 1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유럽1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을 2% 수준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저금리 정책을 비롯한 경기 부양책이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같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날대비 0.7% 오른 344.4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45%오른 6706.27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는 0.7%상승한 9661.97에,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25% 오른 4413.72를 기록했다.
개별주로는 투자 등급이 상향된 독일 제약업체 머크와 리오틴토가 각각 1.7%와 2.4% 상승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달러 오른 배럴당 92.92달러에 거래됐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2.5달러 하락한 온스당 1219.50달러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