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깜짝 고용에 다우·S&P '사상최고'

[뉴욕마감]깜짝 고용에 다우·S&P '사상최고'

채원배 뉴욕특파원
2014.12.06 06:15

다우·S&P500, 주간기준 7주 연속 상승..나스닥 7주만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깜짝 고용 등으로 인해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등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8.69포인트, 0.33% 오른 1만7958.79로 거래를 마쳐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는 올해 들어 34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다우는 장중 1만7991.19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3.45포인트, 0.17% 상승한 2075.37로 마감,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들어 49번째 신기록이다. S&P500지수는 장중 2079.47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최고도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1.32포인트, 0.24% 오른 4780.7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이날 사상최고 랠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32만1000명 증가해 2012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다우는 0.7%, S&P500지수는 0.4% 올라 주간 기준으로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0.2%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지역 투자 전략가인 제프 크라베츠는 "이날 11월 고용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랠리의 촉매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제프 그린버그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후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11월 고용, 서프라이즈.. 신규 취업자수 2년10개월來 최대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32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2년10개월만에 최대다. 또 시장 예상인 23만명 증가를 웃돌고, 지난 10월의 24만3000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0달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해 1994년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실업률은 5.8%로 10월과 시장 예상치인 5.8%에 부합했다.

미국의 11월 깜짝 고용은 미국 경제가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일본과 달리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달 노동자들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9센트 증가한 24.66달러를 기록했다. 또 전년 대비로는 2.1% 올라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을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를 위한 안정적 임금 인상 목표인 3.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중반 이후에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참가율은 62.8%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취업 연령대 인구 가운데 일자리가 있거나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6시간으로 전월과 같았다.

◇ 美 10월 무역적자폭 감소..10월 공장재 수주 부진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무역수지가 434억달러(약 48조39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직전월(9월)의 436억달러에 비해 0.4% 줄어든 것이다. 또 시장 예상치인 414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어난 수준이다. 9월 무역적자는 당초 430억300만달러에서 436억달러로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무역적자는 50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0월 수입은 전월 대비 0.9% 늘어난 2410억달러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10월 수출은 전월 대비 1.2% 늘어난 1975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의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9월 공장재 수주는 당초 0.6% 감소에서 0.5% 감소로 수정됐다.

변동 폭이 심한 운송 부문을 제외할 경우 10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 금융주 강세..에너지주 약세·이글 아웃피터스 급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전날보다 1.82% 올랐고, JP모건은 2.15%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셰브론 주가는 1.26% 하락했고, 엑손모빌은 0.58% 떨어졌다.

의류업체인 이글 아웃피터스는 13.76% 급락했다. 앞서 이 업체는 4분기 순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도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독일 증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대비 1.78% 상승한 350.9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95% 상승한 6742.84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대비 2.39% 상승한 1만87.12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2.21% 오른 4419.48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계절 조정을 고려한 3분기(7~9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망치(0.2% 증가)에 부합하는 것이다.

유로존의 GDP는 1분기에 0.3% 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에는 0.1% 위축됐으나, 3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2달러 1.68% 내린 배럴당 65.69달러에 거래됐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17.30달러, 1.4% 내린 온스당 1190.40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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