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좋아요' 받으면… "청소년 뇌 다양한 부분 활성화돼"

SNS서 '좋아요' 받으면… "청소년 뇌 다양한 부분 활성화돼"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6.02 13:27

UCLA 실험 결과, 본인사진 '좋아요' 많이 받을경우 초콜릿 섭취와 같은 반응보여

/사진=pixabay
/사진=pixabay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좋아요'가 많이 눌린 사진을 본 청소년들의 뇌가 초콜릿을 먹을 때처럼 활발히 반응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UCLA 브레인 매핑 센터(Brain Mapping Centre) 연구진은 13~18세의 청소년 3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SNS에서 받는 '좋아요' 수에 반응하는 청소년 뇌의 특징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피험자 각각에게 148장의 SNS 사진을 보여줬다. 그 중 40장은 피험자 자신의 사진이었다. 연구진은 피험자의 사진에 눌린 좋아요 수를 적은 것에서부터 많은 것까지 임의로 배분했다. 그리고 피험자의 뇌 변화를 fMRI(기능성자기공명영상촬영)로 지켜봤다.

연구를 이끈 로렌 셔먼 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좋아요가 많이 눌린 자신의 사진을 봤을 때 뇌의 다양한 부분이 활성화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뇌 보상 회로의 일부인 기댐핵(Nucleus accubens)이 특별히 반응했다"고 밝혔다. 기댐핵은 초콜릿을 먹을 때나 내기에서 돈을 얻었을 때에도 반응을 보이는 부분이다.

셔먼 연구원은 "청소년들은 좋아요가 많이 눌리면 눌릴수록 그 사진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또래에게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굉장히 중요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과학 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