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소셜미디어로 편입…페이스북 등과 격돌 전망

10대들의 해방구 스냅챗에 부모님이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년 전 5%와 2%에 불과했던 25~34세, 35세 이상 스냅챗 사용자가 최근 들어 38%와 14%로 급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의 자료를 인용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대가 주류를 이루던 스냅챗 이용자의 절반이 20대 후반 이상 사용자라는 것이다. 스냅챗이 주류 소셜미디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스냅챗은 공유 후 정해진 시간 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휘발성 소셜미디어로 1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빠른 성장을 해 왔다. 기업가치는 160억 달러(약 18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버드대학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시작한 페이스북은 13세 미만 청소년의 가입은 받지 않는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트위터 역시 성인 이용자를 중심으로 페이스북과 함께 SNS를 양분해온 기업이다.
구매력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동일한 가입자 기반에도 불구하고 광고집행 단가가 올라간다.
10대들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조사한 조사기관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진정한 수익을 추구한다면 10대를 멀리하고 더 많은 연령층에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냅챗은 성인 이용자의 유입을 환영했다. 스냅챗은 "우리의 의사소통 방식은 빠르고 재미있어 부모들도 충분히 즐기고 있다"며 "종종 기존의 소셜미디어에도 어색한 순간이 있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