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도 소폭 상승...에너지주 지수견인

[뉴욕마감]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도 소폭 상승...에너지주 지수견인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4.11 06:39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상승하며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매도압력을 상쇄하면서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2포인트(0.01%) 오른 2만658.0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62포인트(0.07%) 상승한 2357.1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80.93으로 전일대비 3.11포인트(0.05%) 밀렸다.

에너지업종은 이날 가장 높은 0.8%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유가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가 각각 0.6% 하락하는 등 금융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S&P500지수 편입기업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인 팩트셋은 1분기 S&P500 편입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12% 증가, 2011년 3분기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특히 에너지와 금융업종의 실적에 모아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두 업종이 1분기 가장 가파른 순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달러는 유가상승세로 인해 하락했다. 유가와 달러는 일반적으로 정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 떨어진 10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 111.10엔에서 소폭 떨어진 111엔으로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1.0591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1.060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장초반 시리아 공습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 긴장 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리비아 최대 유전의 폐쇄 소식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리비아 최대유전이 폐쇄된 데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84센트(1.6%) 오른 53.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 7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4센트(1.3%) 상승한 55.9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지난 9일 파이프라인을 차단하면서 리비아 최대 유전이 폐쇄됐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시리아 공급에 이이 미국이 칼빈슨 항모전단을 서태평양으로 이동시키는 등 동북아지역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시리아 공급에 이어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술적 저항선인 1260달러를 넘는데는 실패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40달러(0.3%) 하락한 1253.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58.9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3.6센트(1.3%) 하락한 17.9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4.3센트(1.6%) 떨어진 2.60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7월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1.70달러(2.3%) 떨어진 939.4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13.70달러(1.7%) 밀린 79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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