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2009년래 최고 상반기 상승

[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2009년래 최고 상반기 상승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7.01 06:16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마감 직전에 쏟아진 매도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3대 주요 지수는 주초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의 급락으로 주간으로는 하락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71포인트(0.2%) 상승한 2423.41로 장을 끝냈다. 11주요 업종 중 6개 업종이 올랐다. 주간으로 0.6% 하락했다. 하지만 월간과 분기로는 각각 0.5%, 2.6% 상승했다. 상반기 상승률은 8.2%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상반기 최대 상승률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2.60포인트(0.3%) 오른 2만134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가 11%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주간으론 0.2% 떨어졌지만, 월간과 분기로는 각각 1.6%, 3.3% 올랐다. 상반기동안 8% 상승하며 2013년 이후 최고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140.42로 전일대비 3.93포인트(0.1%) 밀렸다. 최근 기술주의 급락으로 인해 주간과 월간으로 각각 2%, 0.9% 하락했다. 하지만 분기와 상반기로는 각각 3.9%, 14.1% 올랐다. 상반기 상승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1% 떨어졌다. 전년대비로는 1.4% 올랐다. 6개월 내 최저수준이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1%, 전년대비 1.4% 올랐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PCE물가지수는 지난 2월 연율 2.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5.7로 시정전망치인 58.0을 웃돌았다. 미시간대학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최종치)는 95.1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94.5를 상회했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유로 환율은 여전히 1년 내 최고수준인 1.14달러 선을 유지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0.1% 오른 95.6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올 들어 6.5% 하락했다. WSJ 달러 인덱스 역시 전일대비 0.1% 상승한 87.77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의 통화부양정책 축소 시사 이후 유로와 파운드는 이번 주 강세를 보여왔다.

이날 달러/유로환율은 전일대비 0.2% 떨어진 1.1421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유로는 지난 29일 1년여 만에 처음 돌파한 1.14달러 선을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 오른 112.46엔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가 24주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달러(2.5%) 상승한 46.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7% 올랐지만, 월간으로는 4.7% 떨어졌다. 2분기로는 9% 하락했고, 상반기로는 14.3% 떨어졌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0센트(1.1%) 상승한 47.92달러로 장을 끝냈다. 올 들어 브렌트유는 14.2% 떨어졌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휴즈 베이커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이번 주 2개 줄어든 756개를 기록했다. 원유채굴기수는 그동안 무려 23주나 증가해왔다. 원유채굴기수가 주간으로 감소한 것은 이번이 올 들어 두 번째다.

금값은 하락했다. 4주 연속 하락하며,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으로도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50달러(0.3%) 떨어진 1242.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과 월간으로 각각 1.1%, 2.6% 하락했다. 하지만 금값은 올해 상반기 7.9% 상승했다.

9월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7센트(0.2%) 하락한 16.627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으로 0.1% 떨어졌고, 월간으로는 4.4%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4% 올랐다.

유럽중앙은행 등 중앙은행들이 통화부양정책 축소를 시사하면서 채권 매도가 일어나고 채권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최근 금값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고금리는 금 등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상품에 대한 수요를 떨어뜨리는 경향을 갖고 있다.

부진한 물가지표도 금값을 압박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1% 떨어졌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6센트(0.6%) 오른 2.7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올 들어 8.2% 올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30달러(0.4%) 오른 926.4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9.45달러(1.1%) 떨어진 836.65달러로 마감했다. 백금은 올 들어 2.3%, 팔라듐은 2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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