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술주 하락에 혼조세...다우, 사상 최고가

[뉴욕마감]기술주 하락에 혼조세...다우, 사상 최고가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7.28 06:25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보잉과 버라인즌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기술주 급락으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5.54포인트(0.4%)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최고가인 2만1796.5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사상 최고가인 2만798.47을 기록하기도 했다. 보잉과 버라이즌이 각각 3.2%, 7.7% 오르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0.56포인트(0.6%) 밀리며 6382.19로 마감했다. 장중 104포인트(1.6%까지 밀리기도 했다. 애플이 1.9%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1포인트(0.1%) 하락한 2475.42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이 0.8% 떨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술주들은 이날 실적호조에도 급락했다. 페이스북은 전날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9% 상승했지만 아마존(-0.6%), 넷플릭스(-3.4%), 알파벳(-1.3%)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기술주 실적호조 속에 수익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기술주들이 올들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월 22일로 끝난 주간에 24만4000건으로 전주(23만4000건)대비 1만 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십 년 내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주문량이 전달대비 6.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년 내 최고치다. 하지만 보잉이 전체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달러는 올랐다. 최근 수주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오른 93.91을 나타냈다. 전날 기록한 13개월내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정책성명서를 통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를 인정하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목소리를 내놓으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1735달러로 2015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전일대비 0.5% 하락한 1.1678달러로 거래됐다. 유로는 올들어 달러대비 11%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보합세인 111.19로 거래됐다.

금값은 상승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성명서를 비둘기파적(통화완화)으로 해석되면서 금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60달러(0.9%) 상승한 1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월 14일 이후 최고가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1.4센트(0.7%) 오른 16.573달러로 장을 끝냈다.

전날 연준 정책성명서 발표 이후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하지만 달러는 이후 반등세로 돌아섰다.

구리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9월물 구리는 파운드당 0.1% 오른 2.8775달러에 거래됐다. 2015년 5월 이후 최고가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70달러(0.4%) 오른 926.4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14달러(1.6%) 상승한 876.90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의 4주 연속 감소가 지속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9센트(0.6%) 오른 49.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30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2센트(1%) 상승한 51.49달러로 장을 끝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번 주들어 7%씩 올랐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전주대비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량은 4주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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