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에너지주 급락에 혼조세...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뉴욕마감]에너지주 급락에 혼조세...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가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8.04 05:38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에너지주가 급락하면서 증시를 압박했다. 하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간신히 7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2만2000고지를 사수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86포인트(0.04%)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202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41포인트(0.2%) 하락한 2472.16으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40.34로 전일대비 22.30포인트(0.4%) 밀렸다.

에너지주들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노벨에너지와 아파치가 각각 7.7%, 8% 하락했다. 에너지업종은 1.5% 하락했다. 7월 5일 이후 일간 하락폭으로는 최대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파운드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약보합세인 92.8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1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4일 발표될 정부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줄어든 24만 건을 기록했다. 노동시장 호조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인 30만 건을 밑돌며 1970년대 초반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유가는 급락했다. 다음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비관적인 심리가 확대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56센트(1.1%) 떨어진 49.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 거래소에서 10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35센트(0.7%) 하락한 52.01달러로 장을 끝냈다.

원유시장의 신'으로 불리는 오일트레이더인 앤디 홀이 유가상승에 베팅했던 에너지중심 헤지펀드의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홀의 아스텐벡 마스터 코모디티 펀드II는 올 상반기에만 30% 손실을 입었다.

OPEC은 오는 7~9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부에서 회의를 개최한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7% 떨어진 1.313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오른 1.1865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유로는 올 들어 달러대비 13%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 떨어진 110.07엔에 거래됐다. 달러는 올 들어 엔대비 5.8% 하락했다.

금값은 이틀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발표될 정부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에 영향을 미칠 인플레이션 속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달러(0.3%) 하락한 127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도 소폭 하락하며 15개월 내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금값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달러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을 끌어올리는 경향을 갖고 있다.

9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센트(0.6%) 떨어진 16.63달러로 장을 끝냈다. 9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밀린 2.878달러에 거래됐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0.80달러(1.1%) 상승한 964.6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1.20달러(1.3%) 하락한 881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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