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금융주 강세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5.61포인트(0.12%) 오르며 2만2118.4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이로써 9거래일 연속 신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08포인트(0.16%) 상승한 2480.91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83.773으로 전일대비 32.209포인트(0.51%) 올랐다.
2분기 어닝시즌 마무리 속에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에선 애플이 1.5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골드만삭스가 1.36% 뒤는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S&P500에서도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이번주 발표되는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 소매업체 실적 기대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전거래일 고용지표 발표 후 고조됐던 긴축 전망은 소폭 완화됐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며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단기적으론 적정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거래일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 후 커졌던 통화 긴축에 대한 전망을 누그러뜨렸다.
이에 달러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지난주 고용지표 발표 후의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93.449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발표된 전거래일 0.76% 뛰었던 달러가 소폭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만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에 따라 달러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시 리엔 BK자산운용 투자전략가는 "이날 달러 움직임은 여전히 4일 발표된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릭 넬슨 웰스파고 투자전략가는 "달러는 단기적으로 완만한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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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도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10달러(0.06%) 오른 1264.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 역시 지난 4일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이날 미국 금리인상 기대가 완화되면서 강보합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는 금값 약세 요인이 된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회동에서 감산 논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4% 내린 배럴당 4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21% 떨어진 배럴당 52.31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ECP 회원국인 산유국들은 7~8일 아부다비에서 감산 이행률 논의를 진행 하고 있으나, 감산 논의가 의미있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약세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날 리비아 내 최대유전에서 원유 생산이 재개됐다는 소식오 유가를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