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다우, 금리인상·세법최종안에 4일 연속 최고가

[뉴욕마감]뉴욕증시 혼조세...다우, 금리인상·세법최종안에 4일 연속 최고가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2.14 07:22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과 공화당의 세제법안 최종안 합의소식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융업종의 급락에 S&P500지수는 장막판 하락 반전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0.63포인트(0.3%)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458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러(3.6%)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6포인트(0.1%) 떨어진 2662.85로 장을 끝냈다. 장초반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금융업종이 1.3%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연준 회의를 앞두고 지난 한달간 6.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48포인트(0.2%) 상승한 6875.80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25~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연준은 내년도 3차례 금리인상 전망도 유지했다.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2.1%에서 2.5%로 상향했다.

세제법안 최종안 도출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상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이날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21%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법안 최종안에 합의했다. 이로써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내 최대의 입법추진과제인 세제법안 처리를 마무리하는데 바짝 다가섰다. 세제법안 최종안 표결은 이르면 다음주초 진행될 예정이다.

달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이후 약세를 보였다. 금리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은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 전망을 고수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93.47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898% 상승한 1.1826달러(달러가치 하락)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 떨어진(엔가치 상승) 112.50엔에 거래됐다.

유가는 1주일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감소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4센트(1%) 하락한 56.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단. 지난 12월 6일 이후 최저가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90센트(1.4%) 떨어진 62.44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8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원유재고량은 5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인 400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또한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원유생산량이 11월에 하루 13만3500배럴 줄어든 하루 3245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개월내 최저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지표가 유가를 압박했다. 미국 원유생산량은 지난주 하루 7만3000배럴 증가한 978만 배럴을 기록했다. 주간 기록으로는 1983년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올랐다.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달러약세에 전자거래에서 추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6.90달러(0.6%) 오른 1248.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날 7월 중순 이후 최저가로 하락했었다.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전일대비 0.5%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1.25~1.5%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금값은 전자거래에서 1255달러까지 올랐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 오른 15.869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 상승한 3.054달러로 장을 끝냈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0센트 떨어진 875.4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오른 1004.0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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