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세제개혁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최고가...나스닥, 장중 7000 돌파

[뉴욕마감]3대 지수, 세제개혁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최고가...나스닥, 장중 7000 돌파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2.19 07:04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세제법안 처리 기대감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업인수합병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0.46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2만479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70번째로 연간 최다의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S&P500지수는 14.35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2690.16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0.7%), 에너지(0.9%), 재료업종(1.5%)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8.18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994.76으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1.4%), 알파벳(1.2%), 아마존닷컴(1.0%) 등 시총상위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상승하며 대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공화당은 19일 오전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1%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세제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공화당이 현재 상원 51석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이 고향에서 뇌암투병 중이어서 2명만 반대해도 법안처리는 좌절된다.

그동안 세제법안 최종안에 불만을 나타내던 마이크 리(공화, 유타)와 수전 콜린스(공화, 메인) 상원의원도 이날 세제법안 지지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공화당이 최대의 입법추진과제인 세제개혁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제법안 상원안에 반대표를 던졌던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은 지난 8일 세제법안 최종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제프 플레이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유일하게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서 지지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TV에 출연해 세제법안이 이번주 의회를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캠벨스프는 제과업체인 스니더스-랜스를 4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니더스-랜스는 7% 급등했고, 캠벨스프는 0.1% 올랐다. 또한 초콜릿업체인 허쉬는 앰플리파이 스낵 브랜즈의 인수한다고 밝혔다. 앰플리파이 스낵 브랜드는 무려 71.6%나 치솟았다. 허쉬는 0.1% 올랐다.

달러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떨어진 93.71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724% 오는 1.1780달러(유로가치 상승)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 떨어진 112.57엔(엔가치 상승)으로 거래됐다.

금값은 세제법안 통과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달러(0.6%) 오른 126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제법안이 처리될 경우 내년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금값 상승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달러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도왔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장중 0.3%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상승한 16.21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오른 3.15달러에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6% 오른 915.5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1012.05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0.2%) 하락한 57.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57.7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마감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센트(0.3%) 오른 63.41달러로 장을 끝냈다.

나이지리아 원전 노동자들의 파업 연장 소식이 있었지만, WTI 하락을 주도한 확실한 원인은 없었다. 1월분 WTI의 19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이 주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지난주 4개 줄어든 74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시추기수 감소는 시추활동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유가상승 요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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