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위기에도 상승했다. 셧다운 우려도 투자자들의 강한 낙관론을 약화시키지 못했다. S&P500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9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27포인트(0.4%)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810.30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업종이 1.1%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일대비 40.33포인트(0.6%)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7336.3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3.91포인트(0.2%) 오른 2만6071.72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씩 올랐다. S&P500지수는 0.9% 상승했다.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3대 주요 지수는 이번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S&P500지수는 이날까지 5% 하락없이 395거래일을 기록했다. 미 증시 역사상 최장기간이다.
기업실적은 증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며 증시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어닝 스카우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9%의 당기순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또 89%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을 수 있는 예산안 통과여부는 상원에 달려있다. 전날 저녁 하원은 1개월짜리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안의 상원통과를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다. 하지만 공화당의 상원의석수는 51석이어서 민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다.
상원이 미 동부시간 기준 20일 오전 12시 1분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미 연방전부는 셧다운된다.
달러는 상승했다. 하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 속에 주간으로는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8% 오른 90.67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4% 떨어졌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389% 떨어진 1.2223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하지만 주간으로 유로는 달러대비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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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7% 하락한 110.78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주간으로 0.3% 떨어졌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8센트(0.9%) 떨어진 63.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1.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초 이후 최대의 주간하락폭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0센트(1%) 하락한 68.6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한주간 1.8% 떨어졌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전망이 유가를 압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미국 원유생산량이 올해 하루 1000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단. 지난 197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원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이번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전주대비 5개 줄어든 74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90달러(0.4%) 상승한 1333.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0.1%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면서 금값이 상승했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금값 상승을 도왔다.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5.9에서 94.4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오른 17.036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떨어진 3.188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오른 1098.40달러로,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1.3% 상승한 1020.1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