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의 사실상 종료에 힘입어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2.88포인트(0.6%) 상승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만621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2.67포인트(0.8%)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2832.97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2.1%)와 통신업종(2.4%)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주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일대비 71.65포인트(1%) 오르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7408.03으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3.2% 오른 227.5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오는 2월 8일까지 3주짜리 단기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하고, 이후 이를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이로써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지난 20일 0시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은 3일 만에 종료되게 됐다. 상원이 처리한 단기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은 공식 종료된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4분기 실적시즌은 초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19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중 68%의 당기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또한 85%의 매출이 시장전망치를 넘어섰다.
달러는 미 상원의 단기예산안 처리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0.40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를 끝내기 위한 상원의 단기예산안 표결을 앞두고 잠시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355% 오른 1.2261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6% 상승한 110.96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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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가 내년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언이 나오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2센트(0.2%) 오른 63.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4%) 상승한 63.5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42센트(0.6%) 오른 69.03달러로 장을 끝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전날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올해말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종료 이후에도 원유생산과 관련한 협력을 지속할 방법들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까지로 우리의 노력을 제한하지 말아야한다"며 "우리의 협력를 위한 보다 장기적 프레임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유가 상승을 도왔다.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은 올해 유가상승에 따라 원유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값은 하락했다. 미 상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단기예산안을 처리,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0달러(0.1%) 하락한 133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하락한 16.989달러,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4% 오른 3.199달러로 장을 끝냈다.
4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3% 떨어진 996.8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하락한 1092.3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