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크게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79% 상승한 2만4408.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7%, 2.07% 오른 2656.87, 7094.30을 기록했다.
시 주석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 연설에서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이는 4대 중대 조치를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세와 자동차 (무역) 장벽에 관한 시진핑 주석의 사려깊은 발언과 지식재산권 및 기술 이전에 대한 그의 깨달음을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기술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는 의회 증언을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신고하면 최고 4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이는 투심을 부추겼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예정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상승에 또 다른 배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