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일부 대형기업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IBM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1%) 상승한 2708.64로 장을 마쳤다. 에너지업종(1.6%)이 유가급등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필수소비재(-0.9%), 기술업종(0.2%) 등은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14포인트(0.2%) 오른 7295.24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인 ‘FANNG’ 종목 중에서 아마존(1.6%)을 제외한 페이스북(-1.4%), 애플(-0.2%), 넷플릭스(-0.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4%) 등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56포인트(0.2%) 하락한 2만4748.07로 거래를 마쳤다.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철도운송업체인 CSX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발표 이후 7.8% 급등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이후 5% 가깝게 상승했다. 모건 스탠리도 1분기 사상 최대의 이익과 매출을 올렸다. 주가는 장중 1% 이상 올랐지만, 이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IBM이 급락하면서 다우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IBM은 전날 장마감 이후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IBM의 향후 실적가이던스에 실망하면서 주가는 이날 7.5%나 곤두박질쳤다. 2014년 10월 24일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쉐브론, 엑스모빌 등 주요 에너지업체들이 유가급등에 1% 이상 치솟았다.
1분기 실적발표는 강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의 79%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또 83%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달러는 파운드 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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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7% 오른 89.63을 기록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부진으로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 상승을 도왔다.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5% 상승하며, 시장전망치를 하회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5878% 하락한 1.4199달러(파운드 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404% 상승한 1.2375달러(유로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상승한 107.24엔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 급감에 3년반내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2.9%) 상승한 68.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2월 1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90달러(2.7%) 오른 73.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14년 11월 26일 이후 최고가다.
미 원유재고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급감하면서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13일로 끝난 주간에 미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11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는 62만5000배럴 감소였다.
금값은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폭을 제한적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달러(0.3%) 오른 1353.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11일 이후 최고가다.
5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8% 상승한 17.248달러로, 5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6% 오른 3.159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상승한 945.8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3% 오른 1034.9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