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북미회담·미중협상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0.7%↓

[뉴욕마감]3대 지수, 북미회담·미중협상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0.7%↓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5.23 06:12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중간 무역협상결과 불만족,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불확실성 증대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8.88포인트(0.7%) 떨어진 2만4834.41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수혜주로 꼽히는 보잉은 2.5% 떨어졌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57포인트(0.3%) 하락한 2724.44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1.3%)와 산업업종(-1.3%)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78.46으로 전일대비 15.58포인트(0.2%) 밀렸다.

3대 주요 지수는 장초반 상승 출발했다. 중국이 오는 7월 1일부터 자동차 관세를 기존 15%에서 15%로 인하키로 하는 등 미중간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조치들이 가시화되면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지난주 중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을 시작단계라로 부르면서 중국과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최종 합의를 위해 계속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눌렀다. 오전에 1% 이상 치솟았던 테슬라는 3.3% 급락했다. 페이스북(-0.4%), 애플(-0.3%), 아마존(-0.3%), 넷플릭스(-0.1%),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8%)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도 모두 떨어졌다.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떨어진 93.59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848% 하락한 1.1781달러(유로가치 하락)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2% 떨어진 110.93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도 커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센트(0.2%) 떨어진 72.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5센트(0.4%) 상승한 79.57달러로 장을 끝냈다. 2014년 11월말 이후 최고가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들이 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전날 이란에 12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새로운 합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최대의 압박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23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글로벌 플래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7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10달러(0.1%) 상승한 12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날 장중 한때 1281.20달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었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상승한 16.575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1.1% 오른 3.132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1% 오른 908.80달러로, 6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4% 떨어진 986.8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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