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 껑충…'금리인하' 거부할 명분 생긴 연준

美물가 껑충…'금리인하' 거부할 명분 생긴 연준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6.01 03:4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금리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크게 오르며 금리인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연준에 힘을 실어줬다.

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땐 1.5% 오르며 전월(1.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로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한층 근접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시장과 백악관의 금리인하 요구를 거부하며 금리동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연준 입장에선 명분을 얻게 됐다.

연준은 최근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인 현상이란 판단 아래 금리인하 없이도 조만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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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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