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7일 보수당 대표서 사퇴…새 대표 선출 위한 후보 등록 마감은 10일…13일부터 경선 투표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보수당은 차기 총리를 선출하기 위한 시간표 윤곽을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영접을 사실상 마지막 대외 업무로 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오는 7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새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만 총리 자리를 지킨다.
지난 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7월 22일 주간에 새로운 당대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총리 후보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등을 포함해 총 11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보수당 대표 경선 참여를 위한 후보 등록 마감시한은 오는 10일 오후 5시다. 과거 규정에서는 후보들이 하원의원들 중 두 명의 지지만 받으면 충분했지만 새로운 규정에서는 최소 8명의 지지를 받아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BBC에 따르면 후보 등록 이후 첫 투표는 오는 13일에 시작된다. 313명의 보수당원들이 후보들에 표를 던지는데 최소 5%의 득표를 해야만 한다. 이는 16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모든 후보가 이 기준을 넘긴다면 가장 적은 표를 받은 사람부터 제외되는 식이다.
첫 투표 이후로는 18일, 19일, 20일에 추가 투표가 예정돼 있다. 최종 2인이 남을때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최종 2인의 당선을 위한 토론은 6월22일 주간에는 실시될 전망이다.
최종 2인 후보의 유세 활동을 지켜 본 12만4000여 보수당원들은 최종 승자를 가리는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늦어도 7월 말까지 보수당 신임 대표이자 영국의 새 총리가 선출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