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등락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주요 발언을 앞두고 거래는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증시가 2% 넘게 내린 것도 향후 눈여겨 볼 점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오름세로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2만1583.43에 장을 마쳤다.
이에 반해 중국 증시는 내리는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4분 기준 전일 대비 0.16% 내린 2928.69를 나타내는 중이다. 또 11시 50분 기준, 한국의 코스피 지수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고 대만 자취엔 지수는 0.36% 내린 1만712.41을 나타내는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같은 시간 0.55% 내린 2만8174.48을 기록중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일부 상반된 신호에 따라 투자자들이 통화 완화에 대한 전망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주 연준 이사회 의장의 주요 증언을 앞두고 거래는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10~1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다. 파월 의장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1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차례로 증언한다. 향후 금리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전망에 대한 발언이 주목된다.
미중 무역분쟁이 일단 갈등 봉합의 길로 접어 들었고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띈 것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한편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내린 것도 아시아 증시 부담이 될 수 있다.
일본 증시가 오름세이긴 하나 이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대한 경계로 애플이 하락했다"며 "(일본 증시에서) 전자부품 주식 등에 매도가 나오는 등 시장에 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은 2% 넘게 하락했는데 로젠블래트증권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내린 것이 매도세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준 장 애널리스트는 실망스러운 아이폰 판매량과 타 제품 매출 성장 둔화를 근거로 "애플이 6~12개월 이내 근본적 쇠퇴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