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미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등 자신의 무역 관련 치적을 거듭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아이오와주의 공화당원들이여, 오늘 나가서 당원대회에 참여하라"며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과 당신의 위대한 무역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을 기다린 끝에 우리 농민들과 목장주, 제조업자들 그리고 모두에게 엄청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다른 누구도 이를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원과 미국인들이 완전히 당파적인 탄핵 사기가 바로 정확히 사기라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면서 "통화록을 읽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한 말(압력은 없었다)을 들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도 아무일도 하지 않는 급진 좌파 민주당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대선 슬로건을 연달아 트윗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당의 11월 대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진행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선두 자리를 놓고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한편 미 상원은 오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탄핵 여부를 가릴 표결을 실시한다. 탄핵을 위해선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상원은 이미 집권 공화당이 장악하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자신의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뒷조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