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무역대학 761개 기업대상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스)가 3개월 이내에 효과적으로 억제되지 않을 경우 30.8%에 달하는 기업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경영대학원이 761개 기업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따르면 현금유동성 유지기간이 3개월 이하인 기업이 30.8%로 조사됐다. 현금유동성 보유기간이 1개월 이하인 곳도 7.8%에 달했다. 나머지 69.2%는 현금유동성 유지기간이 3개월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에따라 3개월 이내에 전염병 상황이 효과적으로 억제돼 기업활동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국유기업과 외자기업은 3개월 이상 현금유동성 보유 비율이 81.8%와 78.8%로 양호한 편이었다.
반면 민영기업은 3개월 이상 비율이 41.2%에 그쳐 상대적으로 자금사정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들의 생산재개 시점이 늦어지면서 세금, 대출, 원리금 등 각종 경직성 지출 등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지출비용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출 비용이 증가했다는 응답비중이 대부분(73.6%)을 차지, 현금유동성 위기에 대한 위험은 커지는 형국이다.
설문조사결과 지출비용이 10~50% 상승했다는 응답이 36.3%였다.
이밖에 80% 이상의 기업들이 올해 1분기 매출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유기업 보다는 민영기업의 매출 감소폭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이 50% 이상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국유기업은 18.2%였는데, 민영기업은 38.4%, 외자기업은 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