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사태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현재 한국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같은 증가로 이어진 전염 역학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4명, 사망자는 2명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중국 이외 지역에서 전체 발병 사례는 비교적 적은 편"이라면서도 "중국 여행 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등 뚜렷한 역학적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아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면서 이는 중국이 보고 대상을 실험실 내에서 확진된 사례로 다시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는 중국 우한의 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 의심 환자 모두를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5567명, 사망자는 2339명이다. 중국 외 지역 26개국에선 확진자 1152명, 사망자 8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