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사? "집단감염부터 막아라"…이란 죄수 5만4000명 임시 석방

코로나 특사? "집단감염부터 막아라"…이란 죄수 5만4000명 임시 석방

김지성 기자
2020.03.04 10:50
(테헤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이란 코로나19 대응 최고책임자인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이 24일 (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 중 땀을 닦고 있다. 하리르치 차관은 25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테헤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이란 코로나19 대응 최고책임자인 이라즈 하리르치 보건차관이 24일 (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 중 땀을 닦고 있다. 하리르치 차관은 25일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란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감자 5만여명을 석방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 ISNA는 교도소 내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이란 정부가 수감자 5만4000명을 임시 석방했다고 4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재소자 5만4000여명이 보석금을 내고 일시 출소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수감자들의 건강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복역수나 대중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죄수들은 이번 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동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된 이란은 4일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 2336명으로 중국,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도 77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란 부통령, 국회의원, 시장 등 고위 공직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란 내 최고위급 인사인 무함마드 미르모함마디 국정자문도 코로나19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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