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환자에 '류마티스 치료제'…어떤 효과?

中, 코로나19 환자에 '류마티스 치료제'…어떤 효과?

진경진 기자
2020.03.04 17:24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병원으로 개조된 전시센터./사진=AFP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병원으로 개조된 전시센터./사진=AFP

중국이 심각한 폐 질환을 보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스위스 제약사인 로슈홀딩AG의 악템라(Actemra)를 심각한 폐 손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템라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쓰인다.

중국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188명을 모집해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 악템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약이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지만, 인터루킨(IL)-6 등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코로나19 전용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국내외 의료진들은 기존 약품들을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치료제(칼레트라)나 말라리아 약(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이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천식 치료제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사례도 있다. 일본에서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67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3명에게 기관지 천식 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를 처방해 효과를 봤다.

중국에선 항바이러스제 투여에도 상태가 악화되던 환자에게 줄기세포 주사를 여러차례 투여한 후 병세가 회복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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