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다가온다"...기술주↓은행·에너지↑[뉴욕마감]

"금리인상 다가온다"...기술주↓은행·에너지↑[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11.24 06:46

금리인상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 시장이 하락했다. 은행주와 에너지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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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UP', 나스닥 'DOWN'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55포인트(0.55%) 오른 3만5813.8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7.76포인트(0.17%) 오른 4690.70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62포인트(0.50%) 내린 1만5775.14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630%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678%로 상승했다.

금리인상 촉각...기술주 약세, 금융주 강세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임 발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임 발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이날 뉴욕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을 지명했는데, 이후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재임일성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도구, 즉 금리인상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금리인상에 민감한 기술주 등 성장주도 약세를 보였다.

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투자전략가는 CNBC에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틀째 반등함에 따라 기술주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시장의 고성장 영역 일부에서 마진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도 감지된다"고 밝혔다.

줌 비디오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의 속도가 둔화되고 원격 회의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고 밝힌 후 주가가 14.72% 급락했다.

테슬라는 4.14%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는 1.11% 하락했다.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도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금리상승세에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39%, 2.63% 상승했다.

미 백악관이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전략 비축유 50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에너지는 각각 6.36%, 5.59% 상승했고, APA와 마라톤오일은 각각 7.31%, 5.42% 상승 마감했다.

웨스턴 디지털은 시장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6.32% 급등했다. 베스트바이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12.3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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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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