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본에 왜 집착?" 남미서 반성 목소리…'파친코'가 미친 영향

"韓, 일본에 왜 집착?" 남미서 반성 목소리…'파친코'가 미친 영향

채태병 기자
2022.04.29 14:22
웹드라마 '파친코' 포스터 /사진=애플TV+
웹드라마 '파친코' 포스터 /사진=애플TV+

애플TV+ 웹드라마 '파친코'가 화제인 가운데 이 드라마의 순기능에 대해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진 걸로 드러났다.

유튜브 채널 '남미남자'는 29일 '아르헨티나 언론이 찾은 파친코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남미 지역 언론 'P?gina 12', 'EL PAIS' 등이 파친코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한 기사와 이를 본 남미 누리꾼들의 반응 등이 담겼다.

남미남자는 먼저 아르헨티나의 북(Book) 유튜버인 발렌티나가 남긴 소설 파친코 후기를 설명했다. 그는 "발렌티나가 이전에는 한국이 과거사로 일본에 너무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소설을 읽은 뒤 무지했던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는 후기를 남겼다"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미남자'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남미남자' 캡처

이어 아르헨티나 일간지 EL PAIS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파친코는 역사가 생략한 여러 세대의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존의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1910년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한국 여성의 고통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인들에게 흰 쌀이 금지됐다는 이야기 역시 파친코를 통해 알려졌다"며 "귀한 쌀은 일본인들을 위해서만 남겨졌다"라고 일본의 쌀 수탈 행위를 언급하기도 했다.

남미남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인의 이야기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는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해냈다"며 "이는 한류 여정의 큰 성과와도 같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남미남자'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남미남자' 캡처

이어 그는 이 같은 보도를 접한 뒤 남미 누리꾼들이 기사와 SNS 등에 남긴 댓글들의 내용도 소개했다.

남미 누리꾼들은 "어째서 일본은 역사에 남아있는 한국 침략 사실을 자꾸 부정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이 한국을 침략했을 때의 잔혹함은 인간의 끔찍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일본의 행동은 스페인이 신대륙발견기념일(10월12일)을 지정하고 남미에서 훔쳐간 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과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다. 세계적 배우 윤여정과 한류 스타 이민호 등이 출연해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 이민자의 삶과 애환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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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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