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최대 거리 축제인 '노팅힐 카니발'이 코로나19(COVID-19)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버스 정류장 위에서 시민들이 춤을 추다 정류장 지붕이 내려앉는 일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각) 메트로는 노팅힐 카니발이 열린 영국 런던 래드브룩그로브에서 시민 10명이 버스 정류장 지붕 위로 올라가 춤을 추다가 지붕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에는 여성 1명이 혼자 버스 정류장 지붕에서 몸을 흔들고 있자 시민 9명이 덩달아 지붕 위로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거리를 가득 매운 시민들은 10명이 지붕 위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그러나 곧 10명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이들은 다같이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사고로 시민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는 지붕이 무너질 당시 버스 정류장 아래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 영상에는 행인 1명이 내려앉은 지붕에 머리를 세게 맞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고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버스 위에서 춤을 춘 10명은 모두 경찰을 피해 도망쳤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노팅힐 카니발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년 만에 재개한 노팅힐 카니발의 참석자 규모는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