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대 상승…빅테크 강세에 S&P-나스닥 사상최고[뉴욕마감]

테슬라 3%대 상승…빅테크 강세에 S&P-나스닥 사상최고[뉴욕마감]

권성희 기자
2024.12.03 06:53
뉴욕 월가 /AFPBBNews=뉴스1
뉴욕 월가 /AFPBBNews=뉴스1

미국 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는 0.24% 오르며 6047.1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97% 상승한 1만9403.9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장 중 한 때 4만5000선을 넘어섰다가 0.29% 떨어진 4만4782.0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의 이날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경신은 올들어 54번째다. 하지만 이날 S&P500지수는 소수 종목만 오르는 '폭 좁은' 랠리의 양상을 보였다.

이날 랠리를 주도한 것은 3.5% 오른 테슬라였다. 로스 MKM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밀한 관계를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이 상승 모멘텀이 됐다.

애플은 1%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3.2% 뛰어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 알파벳은 1.5% 강세를 보였고 아마존은 연말 쇼핑시즌인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1.4% 상승했다. 엔비디아까지 0.3%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매그니피센트 7이 일제히 랠리했다.

AI(인공지능) 서버회사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특별 위원회가 "회계 부정의 증거가 없다"며 슈퍼 마이크로의 재무 보고서가 "사실상 정확하다"고 밝히면서 28.7% 폭등했다.

반면 이날 원자력 관련주들은 뉴스케일 파워가 8.2% 급락하고 센트러스 에너지가 9.4% 추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오늘 확인 가능한 경제지표와 전망들은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로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이에 근거할 때 현재 나는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높아졌고 국채수익률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다.

JP모간의 앤드류 타일러는 올해 미국 증시의 강력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을 보면 S&P500지수가 6200~6300까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오는 6일에 지난 11월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이에 앞서 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뉴욕타임스(NYT)가 추최하는 행사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한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이번주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짜 중요한 경제지표가 나온다"며 "(11월 고용지표) 결과가 '골디락스'를 지지하면 투자자들은 경기 연착륙과 이달 금리 인하를 기대할 것이고 긍정적인 계절적 추세와 맞물려 증시는 연말까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아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걱정이 없는 적당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날 발표된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47.5를 웃돌았다. 제조업 PMI가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며 경기 위축 상태를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것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소폭 오른 4.19%를 나타냈다. 달러 가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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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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