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앞 혼란한 아시아 증시…대만은 '반짝'[Asia마감]

'트럼프 관세' 앞 혼란한 아시아 증시…대만은 '반짝'[Asia마감]

김종훈 기자
2025.02.05 17:45

"트럼프 관세, 중국 증시에 선반영" vs "무역갈등 폭발 안했지만 무시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유엔은 솔직히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한 뒤 "유엔은 솔직히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AFPBBNews=뉴스1

5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만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5% 하락한 3229.49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93% 하락한 2만597.09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조치의 여파를 시장이 신중히 관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미국 유통을 방조한다는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가 유예됐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그대로 시행됐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석탄, 액화천연가스(LNG)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카이위안증권 소속 애널리스트 웨이지싱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10% 부과 조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었다"며 딥시크 쇼크와 향후 중국 증권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관세 위기를 가리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최근 600만 달러 이하 예산으로 오픈AI의 제품 성능과 비슷한 AI(인공지능) 추론 모델을 공개해 세계 시장을 흔들었다.

마니시 바르가바 스트레이트 인베스트먼트 CEO(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은 미국, 중국 무역전쟁에 대해 기다려보자는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했다. SPI자산운용의 스티브 이네스 파트너는 "무역갈등이 아직 폭발하지는 않았지만 끓는점까지 달아오르는 중"이라며 "이를 무시한다면 그만큼의 리스크를 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09% 상승한 3만8831.48로 거래를 끝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강세에 도쿄증시가 올라탄 덕이라고 분석했다. 오전 장 한때 상승폭이 300에 이르렀으나, 이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나타나 상승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 올라 2만3161.58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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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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