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북미 박스오피스 1위…韓 감독 최초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북미 박스오피스 1위…韓 감독 최초

박다영 기자
2025.03.10 07:34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미키 17 스틸샷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미키 17 스틸샷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국 감독 작품 중 처음이다. 다만 개봉 첫 주 수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7일 개봉 후 사흘간 북미 3807개 상영관에서 1910만달러(약 276억9000만원)의 티켓 수입을 올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3420만달러(약 495억8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전 세계 흥행 수입은 5330만달러(약 773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북미 외 국가에서는 한국(첫주 900만달러)에서 거둔 수입이 가장 컸고 프랑스(290만달러), 영국(27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000만 달러(약 289억 9000만원)로 예상했었다.

현지 매체들은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들인 제작비 1억1800만달러(약 1710억8000만원)를 회수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버라이어티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케팅에 8000만달러(약 1160억원)를 추가로 지출한 미키 17이 극장 개봉 기간 흑자를 내려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3억달러(약 3987억~4349억원)의 수익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미키 17은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 관객 대상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인 B 등급을 받았다. 시네마스코어의 영화 등급은 A~F 중 매겨지는데 주요 흥행작들은 대부분 A 등급을 받아왔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이날 오후 평론가 점수 79%(100% 만점 기준)·일반 관객 점수 73%를 기록했다. 봉 감독의 전작 '기생충'은 평론가 점수 99%, 관객 점수 95%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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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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