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년 동안 캐나다 레인저 상병 에마뉘엘 아담은 북극의 최전방에서 조국의 눈과 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툭토야크툭 출신의 72세 이누비알루크족인 아담은 적군 보다는 주로 기후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따뜻해요,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어요." 그가 3월 초에 실시된 군사 훈련인 '나눅 작전'(Operation Nanook) 중에 말했다. "이건 4월 봄 날씨에 더 가까워요."
아담에게 따뜻하다는 것은 영하 20도이다. 휴대폰 작동을 멈추게 하고 펜의 잉크를 얼릴 만큼 춥다. 밤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진다. 거기에 바람까지 분다.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200km 떨어진 이 혹독한 툰드라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 중국 지도자 시진핑과의 지정학적 경쟁에서 새로운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화하는 팽창주의적 발언과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접근성 증가는 한때 접근 금지 구역이었던 이 지역을 중요한 군사적 의제로 만들고 있다.
캐나다 국방참모총장 제니 캐리냥 장군에게 이곳의 방어는 최우선 과제이다.
"북극은 변화하고 있고 이제 과거처럼 환경이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손 놓고 기대할 순 수 없어요." 그가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이 투자해야 하고, 더 나은 방어태세를 운용하고 북극에서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캐나다의 북극 방어 전략은 레인저 부대의 원주민 지식에 크게 의존한다. 반半직업군인 5000명으로 구성된 이 독특한 네트워크는 국토 면적의 40%를 차지하지만 인구는 15만 명에 불과한 광활한 지역에 퍼져 있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