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며 '40㎝ 쇠막대' 얼굴에 꽂혔는데 살았다…중국 남성 기적

넘어지며 '40㎝ 쇠막대' 얼굴에 꽂혔는데 살았다…중국 남성 기적

채태병 기자
2025.04.22 20:23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넘어져 길이 약 40㎝ 쇠막대가 얼굴에 꽂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10시간 넘는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넘어져 길이 약 40㎝ 쇠막대가 얼굴에 꽂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10시간 넘는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길이 약 40㎝ 쇠막대가 얼굴에 꽂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10시간 넘는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1일 "머리에 쇠막대가 꽂힌 중국 남성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성 A씨는 최근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다 넘어져 식탁 주변에 있던 길이 약 40㎝ 쇠막대에 얼굴을 찔렸다.

쇠막대는 A씨 입을 뚫고 들어가 머리 안쪽에 박혔다. 놀란 친구들은 A씨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구급차를 불렀다. A씨는 인근 병원에 이송됐고 의료진은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에 나섰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쇠막대는 A씨 뇌의 주요 혈관에서 불과 2㎜ 떨어진 곳까지 박혀 있었다. 특히 쇠막대 끝이 구부러져 있는 형태라 A씨 뇌와 눈 등을 손상시키지 않고 제거하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신속하게 A씨 수술에 돌입했고 10시간 넘는 수술 끝에 쇠막대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이후 한 달 정도 입원해 치료받다가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쇠막대에 많은 이물질이 있었다"며 "수술 중 자칫 잘못 건드리면 이물질이 눈이나 뇌에 침투해 치명적인 감염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A씨는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 A씨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너무 무섭다"며 "힘든 상황에서 의사분들이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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