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환율도 건드리나? 불안감에 흔들리는 증시[Asia마감]

트럼프가 환율도 건드리나? 불안감에 흔들리는 증시[Asia마감]

김하늬 기자
2025.05.15 17:18
(도하 AFP=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5.14  /AFPBBNews=뉴스1
(도하 AFP=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궁전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경례를 하고 있다. 2025.05.14 /AFPBBNews=뉴스1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98% 하락한 3만7755.51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매도 우위 장세가 유지됐다"며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엔화 강세 조짐이 나타난 것도 증시를 압박했다"고 짚었다. 이어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해외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팔자'를 외치며 닛케이지수 평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로이터통신과 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과 로버트 캐프로스 미국 재무부 국제차관보는 지난 5일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나 환율 정책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 소식이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에 이어 환율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는 건 아니냐는 예측이 확산돼 환율시장이 출렁거렸다. 일본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달러 강세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후 미국 측에서 환율을 무역 합의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발언이 블룸버그를 통해 나오면서 환율시장은 잠시 안정을 찾았지만, 15일 시장에서는 원화와 엔화 모두 달러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도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하락한 3380.82를, 홍콩 항셍지수는 0.79% 빠진 2만3453.16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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