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공개 수배…"총기 확보"

FBI,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공개 수배…"총기 확보"

윤세미 기자
2025.09.12 06:40
사진=X
사진=X

미 연방수사국(FBI)이 친트럼프 보수 논객 찰리 커크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BI가 X를 통해 공개한 사진은 CCTV에 찍힌 것으로 검은색 야구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청바지와 긴 소매 상의를 입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FBI는 "유타밸리대학에서 발생한 찰리 커크 암살 사전과 관련해 이 요주의 인물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FBI는 용의자 식별 및 검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 지급도 내걸었다. 로버트 볼스 FBI 특별요원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을 범인이 도주한 수풀 쪽에서 회수했다"며 "우리는 총격범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에는 총을 발사한 흔적인 탄피가 발견됐으며, 탄창에는 세 발의 실탄이 장전된 상태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총알에는 트랜스젠더와 반파시스트 이념을 담은 문구가 새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당국은 용의자가 커크가 앉아있던 야외 공간의 맞은편 건물 지붕 위에서 총을 발사한 뒤 지붕에서 뛰어내려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건 직후 조사 목적으로 2명이 구금됐으나 당국은 총격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고 석방했다.

커크는 전날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열린 야외 행사에서 청중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목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그는 보수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를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특유의 쇼맨십으로 두루 주목받았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젊은 유권자 공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살 딸과 1살 아들을 둔 아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 연설에서 커크에게 미국 최고 민간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는 세대를 대표하는 거인이자 자유의 투사, 수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며 "그의 기념식은 대규모로 열릴 것이며 많은 미국인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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